Etwas

곱다

Gutenberg 2008. 12. 30. 09:00

하늘은 본디 검고 땅은 누렇다.

밤이 되어야 비로소 우리는 제빛깔을 만나지만
그런 사실조차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시하거나 인정하려들지 않는다.

빛이 없어서.... 밤에는 빛깔도 형태도 볼 수 없다고....
낮에는 고작 눈 앞에 보이는 몇가지만 볼 수 있는데도....

밤 하늘에는 별도 보이지 않는가
게다가 눈, 코, 귀, 혀, 입, 손으로도 빛깔을 볼 수 있는데...